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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기전 #2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피곤한 느낌.

주말에는 이사갈 집에 가서 방치수를 재고 왔다.

도면을 보고 하면 좀 낫다고 하지만 막상 가구를 들여놓으면 어떤 느낌일지 감이 안와서 일단은 줄자를 들고 가서 공간들을 확인해보았다.  

 

문제발생

1.더러움

집을 둘러볼 때에는 몰랐는데 치수를 재면서 여기저기 둘러보니 너무 더러웠다

하...좀 자세히 볼걸

처음에 보고 왔을 때 제일 걸리적 거리는 건 문과 문틀이었다.

주인할머니가 문은 바꿔줬는데 문틀 필름 시공을 안해줘서 요상한 투톤의 문이 완성된 것이다.

문틀은 체리빛이고 문은 흰색이고.

아 이거는 꼭 필름 시공을 해야겠다 생각했고 인건비 너무 들면 내가 해야지 싶어서 유투브도 찾아보고 하면서 좌절했었는데

두번째 가서 보니 뭐 나쁘지 않은 거다. 그 사이에 많은 것이 손에서 흘렀나...

그래서 일단 문틀은 두고보기로. 

 

더러운 게 우선이다.

 

더러운 걸 먼저 깨끗히 치우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었다. 내가 나서서 치우면 되지만 샤시도 다 더러워서 그냥 사람 부르기로.

 

 

2. 날림공사

우리가 집을 볼 때 부엌쪽 타일도 다 새로 붙이고 벽지랑 장판도 새로 했다고 해서 아 좋군요 하면서 대충 둘러보고 갔는데

문제는 치수를 재면서 발생했다.

우리가 물건을 고르면서 제일 신나게 골랐던 게 바로 가스레인지였다.

일본 린나이에서 판매하는 제품이긴 한데 찾아보니 국내에서도 사용가능하다고 해서 이걸 살 생각에 꿈에 부풀어있었다.

너무 예쁘지 않냐. 가스레인지가 40만원돈 하는게 맞냐 싶었지만 이왕 쓸 거 마음에 드는 거 사자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둘다 오케이하고 이 제품을 사려고 했는데 글쎄 타일 시공을 개똥같이 해놔서 가스레인지 놓을 부분에 치수가 맞질 않았다.

겨우 8mm 차이로.

 

아 성질나. 

문제는 요즘 가스레인지들은 거의 규격화되어 있어서 잘하면 모든 가스레인지들이 아슬아슬하게 안 맞을 거 같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이번주내로 해결하든가 이야기해봐야한다.

 

3. 구린 기본설비

싱크대가 오래 된건데 어차피 내 집이 아니니 바꿀 수 없다 치자.

손잡이 바꿔준다고 했는데 그대로인거 보니 그냥 내 맘에 드는, 다소 저렴한 손잡이로 내가 바꿔야겠다 생각했다.

(그게 6쌍)

그리고 또 하나, 거실에 달린 이상한 벽등( 사진 찍어 올리기도 그지같다)

처음 볼때부터 저 등은 뭘까

대체 왜 저런 플라스틱 등을 거실 한가운데에 박아놨을까 생각했지만 답은 없었고 

그 후로 계속 거슬리긴 했지만 아무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이번에 가서 보고 아 저거는 안되겠다 치워야겠다 생각했다.

쓸데없이 벽등까지 사게 생김

 

 

이 모든 문제를 일단 해결해야지 집안에 무언가를 들일 수 있게 된다.

 

물건을 놓는 것은 그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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